저는 보통 다른 나라를 방문하였을때 가장 먼저 그 나라의 박물관을 갑니다.


필리핀은 이번 방필에야 박물관을 갔으니 대단히 늦게 갔다고 봐야겠죠.


이것은 저의 문제(게으름!)가 아니라 제대로 된 박물관이 마닐라에만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변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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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T1을 타고 central 역에서 내립니다. 박물관 가는길에 있는 마닐라 시청에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시청은 돗대기 시장 분위기입니다.IMG_0368.JPG

네셔널 뮤지움은 두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장료는 150페소 입니다.


두번 입장료를 지불하실 필요 없이 영수증을 보여주시면 다른곳도 이용 가능합니다.


필리핀의 역사와 관련된 박물관과 생태와 문화에 관련된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IMG_0369.JPG

역사박물관입니다. 가운데가 뚫린 구조입니다.IMG_0370.JPG

필리핀의 전통가옥일 것이라 추측됩니다.IMG_0371.JPG

박물관 갤러리의 상당수는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각 갤러리는 에어컨이 나와 시원하고 복도는 쪄 죽을것 같습니다.


자연히 발걸음을 빨리하여 다음 갤러리로 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박물관 내부는 매우 한산합니다.IMG_0375.JPG

필리핀의 교역로입니다.IMG_0376.JPG

백자에 파란색으로 칠을 하였습니다.


도자기는 만들기 매우 어려운 물품으로 특히 색을 입혀 모양을 내는것은 특히 어렵습니다.


아마도 다른지역(중국)에서 만든 물품이 교역로를 통하여 온 것으로 추측됩니다.IMG_0378.JPG

이것이 색을 입힐 기술이 없을때 만들어지는 도자기입니다.IMG_0381.JPG

박물관의 전체적 수준이 참담합니다. 거의 모든 전시품에 만들어진 연대를 표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곳에서 출토된 물품들을 그냥 하나의 갤러리로 묶어놓은 듯 합니다.IMG_0383.JPG

대부분의 전시품은 스페인 점령 이후의 전시품들입니다. 제가 원하는 오리지널 필리핀 문화는 아닙니다.IMG_0386.JPG

필리핀의 생태를 매우 자세히 기록한 도감입니다.IMG_0388.JPG

식물을 직접 모아두었습니다.IMG_0389.JPG

이렇게 멋진 애도 있고,IMG_0390.JPG

옛날 필리핀에는 이런 애도 살았었나 봅니다.


참고로 모두 스페인에서 기록하고 수집한 것들입니다.


저 도감이 필리핀 말로 쓰인것이 아니라서 알았습니다.IMG_0392.JPG

용이 조각되어있습니다. 필리핀은 용봉문화지역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교역로를 통하여 넘어온 물품일까요?IMG_039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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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오리지널입니다. 일종의 관이고, 역시 만들어진 연대는 없습니다.


아마 죽음을 상징하는 조각품에 뼈를 넣어놓은것 같습니다.IMG_0403.JPG

발굴 당시 상황입니다. 동굴안에서 대규모의 관들이 출토되었습니다.IMG_0405.JPG

관의 내부입니다.


제가 진짜 박물관안에서 플래쉬 터뜨리지 않는데...어둡고 초점이 잡히지 않아 플래쉬를 터뜨렸습니다.


어차피 레플리카이고..다른 것들은 아무리 초점이 잡히지 않아도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았습니다.


딱 이것 하나만 플래쉬를 터뜨렸습니다. 믿어주세요.IMG_0406.JPG

대단히 많은 양의 도자기가 발굴되었습니다. 발굴당시 상황이고...


도자기 상태로 보앗을 때 필리핀에서 만들어진 물건들 같지는 않습니다.IMG_0416.JPG

필리핀의 석기시대 물품입니다. 시발 제가 임의의 순서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갤러리 순서가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석기시대도 연대가 석기시대가 아니라 그냥 돌로 만든 물건이 나왔으니 석기시대라는 수준입니다.IMG_0417.JPG

지역별 시대별로 매장 풍습이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IMG_0418.JPG

머리뼈로 복원한 필리피나의 모습입니다. 원숭원숭하군요.


일반적으로 남자가 수렵을 맡고 여자가 농경을 맡았음을 볼때 창을 들고 있는 저 필리피나의 모습은


고증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같은지역에서 창이 나와 그림그릴때 창도 그려넣었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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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 터에서 나온 각종 동물 뼈입니다. 사냥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IMG_0430.JPG

뚜둥! 석기시대에 오파츠가 등장했습니다. 필리핀 초고대문명설을 주장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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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고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의 물품입니다. 이 사람은 역사의식이 있는 깨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필리핀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았군요.IMG_0432.JPG

옛날 필리핀 사람은 이렇게 좋은 리조트에서 생활했습니다. 솔직히 MRT를 타고 가며 찍은 빈민가보다


더 좋은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IMG_0434.JPG

필리핀의 생활상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들이 이런 것이죠. 역시나 연대는 없습니다. 


직물이 있다는 것은 실과 바늘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말이겠죠.


옷에 봉제선이 있다는 것에서 고증 실패. ㅅㅂ 제대로좀 만들란 말이다....IMG_0437.JPG

역시 오리지날 유적이고 무엇에 사용하는 것인지 설명도 없고, 연대도 없습니다.IMG_0439.JPG

필리핀의 오리지날 철기로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리 봐도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물품 같습니다.


필리핀도 철기가 있긴 있는것 같은데...IMG_0440.JPG

필리핀의 철기로 생각되는 칼입니다. 스페인의 칼과는 모양과 구조가 많이 다릅니다. 


스페인의 칼은 손잡이 부분이 마치 펜싱칼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케바케이니 속단은 금물이겠죠.


박물관 돌면서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것도 처음 같습니다. 마치 제가 고고학자가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맙다 박물관새키야.IMG_0444.JPG

말대가리가 보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원래 필리핀에는 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체스의 말 같군요. 스페인 물을 먹었나 봅니다.IMG_04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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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지만 찍어보았습니다. 필리핀 사람이 생각한 스페인 군의 말탄 모습일까요?IMG_0455.JPG

이렇게 간지나는 불가사리도 있었나 봅니다.IMG_0456.JPGIMG_0457.JPG

옛날 필리피나의 모습입니다. 예쁜가요?IMG_0459.JPG

제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것입니다. 바로 필리핀의 문자!


대학나온 것들도 필리핀에 문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더군요.


이것으로 필리핀에도 상당한 수준의 문명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나라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IMG_0461.JPG

필리핀 문자 발음법입니다. 반사된 모습으로 저의 똑딱이와 제가 보입니다.IMG_0462.JPG

표시한 부분에 바로 필리핀의 문자가 있습니다.


바바에에게 유식함을 나타내고 싶으실 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IMG_0463.JPG

라구나 구리판입니다. 유명한가 봅니다. 이것만 따로 갤러리가 있을정도입니다.IMG_0464.JPGIMG_0465.JPG

구리판의 원문과 설명입니다. 해석은 없습니다. 말레이 어와 산스크리트 어가 섞여 있답니다.


문자를 알고 있다고 하여도 그 시대의 언어를 모르면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따갈로그를 영어로 기록하더라도 따갈로그 모르면 못 읽듯이...


해석을 할 수 있는 학자가 없는건지 해석을 하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IMG_0470.JPG

박물관을 건너왔습니다. 이곳은 주로 예술을 담당하고 있군요.


제 관심사는 아닙니다.IMG_0477.JPG

그래도 혹시 관심있는 회원이 있을까 싶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초점이 잘 맞지는 않았지만 표시된 부분의 기둥뒤의 벽의 높이가 기둥을 사이에 두고 높이가 일치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이걸 그렸다는 것은 눈에 비치는 효과를 중시한 인상주의 화풍임을


알 수 있죠. 대부분의 전시품은 종교 예술이고, 근대와 현대의 예술품도 많이 있습니다.IMG_0485.JPG

그래도 필리피나는 찍어야죠. 조명을 그지같이 설치해놔서 반사광 피해 찍느라 아주 애먹었습니다.IMG_0500.JPG

비너스의 탄생을 카피했나 봅니다.IMG_0487.JPG

바닥은 나무로 되어있고 매끄럽습니다. 갤러리마다 바닥의 모양이 다릅니다.


예술품에 관심이 없어서 인테리어로 잠깐 관심을 돌려봤습니다.IMG_0492.JPG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할까요?


강아지를 잡아먹는 악어를 공격하는 어미개의 뼈입니다.IMG_0496.JPG

상어의 턱뼈입니다. 상어는 연골어류로 화석이 될 수 있는 뼈라고는 턱뼈와 이빨뿐입니다.


jaws 죠스가 바로 턱에서 나왔죠.


상어의 이빨은 피부가 변해서 된 것이고, 고생대부터 현재까지 그다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날때부터 완전체여서 진화를 하지 않았어요...덕분에 턱뼈의 크기로 이넘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크기와 종이 다양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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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입니다. 참 크죠? 바닥의 문양이 다른 갤러리와 다른것도 알 수 있습니다.IMG_0499.JPG

제가 느낀 두번째 참담함...전시품을 이딴식으로 보관하다니요...


갤러리 하나에 몰아넣고 입구를 잠궜습니다. 바닥 문양을 보시면 원래는 이곳이 갤러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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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구경 끝내고 리잘파크로 이동했습니다. 그 유명한 리잘파크의 마차입니다.IMG_0506.JPG

호세 리잘..당신은 깨어있었던 사람이었지만 후손들은 역사의식이 전혀 없네요.


우리나라도 좀 역사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