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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싱(Jai Singh) 2세에 의해 지어진 인도 최초의 계획도시. 100년전 영국 왕자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자이푸르 도시 전체를 환영의 색인 핑크 빛으로 물들였다. 지금은 시티팰리스, 하와마할을 중심으로 얼기설기 이어진 시장과 작은 가게까지 핑크빛이다. 진짜 영롱한 핑크빛은 어두워질 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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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신비, 잔타르 만타르 Jantar Mantar
우리나라 경주에 있는 첨성대보다 크고 많은 천체 기구들이 모여 있는 잔타르 만타르. 1728년 천문 학자이자 왕이던 자이싱 2세가 세운 천문대다. 그는 천문대를 짓기 위해 학자들을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을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그 후 델리, 바라나시, 웃자인, 마투라 등 5곳에 천문대를 만들었는데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크다. 벽돌과 모르타르로 만들어진 해시계, 별자리 계측기, 천체 경위 등 천체를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하고도 세밀한 기구들이 흩어져 있다. 오차가 20초밖에 나지 않는 해시계는 지금도 정확한 시각을 가리킨다.

찾아가는 법_시티팰리스 옆
전화_(+91)-141-261-0494
운영시간_09:00~16:30
입장료_100루피 (암베르성, 알버트홀, 잔타르 만타르, 나하가할, 하와마할 통합입장료 35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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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한 편 보실래요? 라즈 만디르 Raj Mandir
빠듯한 여정인데 기껏 영화관에 간다고?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인도에서 영화관에 가는 것은 여행의 필수 코스다. 미국에 할리우드(Hollywood)가 있다면 인도에는 볼리우드(Bollywood)가 있다. 인도의 남쪽에 위치한 뭄바이가 바로 그곳. 인도에서는 한 해 10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그중 힌디어(Hindi)어를 사용하는 언어권의 영화는 거의 뭄바이에서 제작된다고 한다.

뭄바이에 있는 세트촬영소 필름시티(Film City)에서는 세계 각국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을 수도 있을 정도로 규모와 장비가 어마어마하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제작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인도 영화는 춤추고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가 주를 이룬다. 화려한 영상미와 빠른 전개 속도, 배우들의 칭찬할 만한 연기 등으로 인도 영화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자이푸르의 영화관을 대표하는 라즈 만디르는 그 어느 극장보다 고풍스러운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

영화 시작 한 시간 전에야 로비에 들어갈 수 있지만(표를 끊고 많은 사람이 극장 밖에서 서성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영화관은 기대 이상이다. 왕의 사원이란 뜻의 이름에 걸맞게 실내는 웅장하면서도 아름답다. 좌석은 오페라 극장처럼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2층이 로열석이다. 무엇보다 인도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는 관람객들의 반응에 있다. 무조건 조용히 영화를 보는 것이 미덕인 우리나라와 달리 인도 사람들의 관람 태도는 그야말로 자유분방하다.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함성과 박수 소리, 거기에 휘파람 소리까지 더해져 영화의 흥을 돋운다. 그들 속에 섞여 신나게 영화 한 편 즐기다보면 인도라는 나라가 한 뼘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주소_B-16, Panch Batti, Bhagwan Das Rd, Jaipur, Rajasthan
전화_(+91)-141-237-4694
관람료_90~3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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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핑크빛 왕국, 시티팰리스 City Palace
자이푸르 왕가의 화려한 전시품들이 가득한 곳. 지금도 마하라자(왕)이 머무르고 있고 일부는 박물관으로 공개한다. 무바럭 마할(Mubarak Mahal)에서는 전쟁에 쓰였던 무기들을 전시하는데 사와이 마도 싱(Sawai Madho Singh) 1세가 실제로 입었다고 전해지는 길이 2m, 너비 1.2m, 무게 250kg에 달하는 옷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런 체구에 걸맞게 100여 명의 아내를 두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다와네암(Diwan-i-Am)에서는 금을 갈아 만든 물감으로 그린 고급스러움의 극치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와네카스(Diwan-i-Khas)에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왕자를 위해 갠지스 강의 물을 담아 날랐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항아리를 볼 수 있다. 기네스북에 가장 큰 은 물체로 기록되어 있다.

주소_Agra-Bikaner Rd, Jaipur, Rajasthan
전화_(+91)-141-260-9196
운영시간_09:30~17:00
입장료_3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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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Hawa Mahal
핑크 시티답게 건물 전체가 분홍색으로 칠해진 궁전. 건물 뒤편에서 보면 방패처럼 위풍당당한 자태로 우뚝 서 있는 하와마할은 핑크 시티의 대표 아이콘이다. 1799년 예술가 사와이 프라탑 신그(Sawai Pratap Singh)에 의해 지어졌는데 꽤 과학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5층의 건물은 모든 건물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만들어졌다. 방패막처럼 생긴 건물 단면에 뚫려 있는 많은 창은 그 당시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왕가의 여인들이 세상을 몰래 볼 수 있는 유일한 구멍이었다고 전해진다.

주소_Sireh Deori Bazaar
전화_(+91)-141-261-8862
운영시간_09:00~17:00
입장료_5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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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거대한 성곽, 암베르 성 Amber Fort
산 중턱에 세워진 노란색 사암 성. 자이푸르에서 11km 떨어진 곳에 있는 암베르 성은 카츠츠와하(Kachhawaha) 왕조가 1727년 자이푸르로 옮기기 전까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성까지 차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코끼리를 탈 것을 추천한다. 편도 요금은 900루피. 꽤 가파른 경사를 묵직한 걸음으로 올라가는 코끼리의 행렬이 장관이다. 성은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데 마하라자의 개인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인 가네슈 폴(Ganesh Pol)을 통과하면 아람 박(Aram Bagh)이라 불리는 수로로 꾸며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아람 박 왼편에는 시슈 마할(Sheesh Mahal)이라는 방이 있는데 거울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 촛불 하나로도 방 안이 환하게 밝아진다고. 자스 만디르(Jas Mandir) 접견실은 창을 통해 성 앞에 있는 마오타 호수(Maota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근사한 뷰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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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법_자이푸르에서 북쪽으로 11km 위치
전화_(+91)-141-253-0293
운영시간_08:00~17:30
입장료_1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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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에이비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