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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과 바간의 30도를 웃도는 습한 날씨 때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것이 답답했고 점점 지쳐갈 무렵이었다. 헤호행 비행스케줄 때문에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니 점점 더 피곤이 곤죽이 돼가기 시작하는데… 이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기계처럼 몸을 움직여 비행기에 몸을 구겨 넣었다. 양곤과 바간에서 받은 감동도 점점 피로에 의해 퇴색 돼가려는 찰나 마침내 1시간 후 헤호 공항에 도착했다. 지금 생각해도 만일 헤호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면 미얀마로 다시 돌아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종교적인 경건함만 기억하고 말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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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호,  깊고 깊은 경건함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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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호공항에서 냐웅쉐 선착장으로 가는 길. 험한 산길을 내려와 1시간 여를 달려야 인레호수로 갈 수 있다.

2 미얀마의 공항의 명물인 빨간색의 무게 재는 저울. 해외 유명 패션잡지에서 배경으로 쓰이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비행기의 탑승구가 열리고 구겨진 몸을 펴고 활주로로 내려서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청량감. 그렇다. 사경을 헤매다 산소호흡기를 입에 댄 듯, 사막을 헤매다 시원하고 상쾌한 생수를 들이켠 듯 한 기적과 같은 청량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힘이 나기 시작했다. 과연 이곳이 어떤 곳이길래 이렇듯 다르단 말인가? (헤호는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여름 빼고는 시원한 날씨가 지속된다) 활주로에 내려 잠시 큰 숨을 들이쉬며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에 일필휘지 그려 놓은 다양한 구름의 향연을 보았다. 입국수속을 마치니 역시나 초스피드 인공지능 전수동 수화물 수레 시스템은 캐리어를 정확히 기자에게 전달해 주었다. 공항에서 내린 후 40분을 달리니 냐웅쉐 선착장Nyaungshwe Dock이 보인다. 인레 호수에서 보트를 타려면 반드시 이 선착장으로 와야 한다. 양곤과 바간만 보고 돌아갔다면 오로지 종교적인 위대함에서 오는 경건함만을 갖고 돌아갔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헤호와의 첫 만남으로 경건함과는 다른 짜릿한 전율이 온 몸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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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웅쉐 선착장의 모습. 인레 호수의 지도가 보인다. 여기서 간단한 수속을 하고 4~5인 승 배를 타고 인레호수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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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 호수Inle Lake에 숨겨진 치열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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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도록 하얀 각양각색의 구름아래로 저마다의 생활터전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현지인들이 총 길이 22km의 호수를 바쁘게 오간다.

 

인레 호수 선착장에 도착하니 마치 호수의 모양처럼 생긴 긴 보트들이 부지런히 호수를 오가고 있었다. 4명이 탈 수 있는 보트에 오르니 뜨거운 태양과 갑자기 내릴 지도 모를 비에 대비한 우산과 생수가 각 의자에 비치돼 있었다. 그저 얼마 간의 호수 탐방으로 생각했는데 해발 900m에 폭 11km, 총 길이 22km로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수란다. 수심은 3m~6m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달려야 하는 거리이겠다. 이 긴 거리를 배를 타고 아름다운 싼스테이트산The Shan State Mout을 바라보며 운항한다고 하니 어찌 설레지 않겠는가.

 

배 뒤에 달린 요란한 모터소리가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시원한 물살을 튕겨내며 길게 뻗은 인레 호수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면서 모터 소리와 심장의 박동수가 닮아가기 시작했다. 고개를 양 옆으로 돌리기만 해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갤러리들이 펼쳐진다. 미얀마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봤음 직한 발로 노를 젓는 어부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단지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아름답지만 실상은 치열한 삶의 현장인 곳이 바로 인레 호수이기도 하다.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부족들이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인레 호수는 미얀마의 중심지인 샨 주에 속하며 샨 족이 주로 살고 있다. 또한 샨 족 외에 타웅요족, 파오족, 인타족 등 다른 부족들도 호수 주변에서 생활터전을 잡고 있다 보니 항상 평화로울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날이 있는데 그 날은 바로 인레 호수 서쪽 끝 인데인 마을에 서는 장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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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레호수의 수상가옥의 모습. 단지 물 위에 있다는 것 빼고는 육지에 사는 우리의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다.

   깨끗한 하늘을 그대로 담은 물위에서의 삶이 평화로워 보인다.

2 수경 재배하는 토마토 밭의 전경이다.

 

타웅요족과 파오족은 장작, 레몬, 아보카도 그리고 찻잎 등 산속에서 재배한 것을, 인타족은 물고기와 호수에서 수경 재배한 채소를 갖고 장터로 와 교역을 한다. 인레 호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발로 노를 젓는 어부들이 바로 인타족이라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인타족의 노 젓는 방법은 한발은 배 위에 딛고 노를 다른 발 장딴지에 끼어 젓는데 그 이유는 넓은 인레 호수에서 방향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해질녘이나 새벽녘에 기다란 장대를 번갈아 물위로 내리치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라도 흠뻑 빠져들고 말 것이다. 미얀마 정부가 아직도 통합하지 못한 135개 부족 사회의 관계가 불안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이들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바로 관광이다. 관광산업이야 말로 모두가 생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인레 호수 역시 강 바닥이 황토색인지라 물이 탁하게 보이는 것이지 실상 손으로 물을 떠보면 맑은 물이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더러운 물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절대 더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인레 호수에는 민물새우, 메기, 물뱀장어 등 총 35종류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인타족에게 중요한 경제수단이 되고 있다.

 

22km의 호수를 따라 17개 수상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토마토 등의 야채를 수경 재배하거나 물고기를 잡아서 생활하며 수도원, 직물공장, 학교 등 물 위라는 것만 빼면 육지에서의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실제로 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들부터 시장에 장보러 가는 주부들이 부지런히 오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갑자기 캄보디아의 톤레 삽 호수에 사는 육지에 오를 수 없는 안타까운 난민들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마음이 숙연해 진다. 쾌적한 날씨와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평온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인타족들의 행복지수가 캄보디아 난민들에게도 전파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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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레호수의 사람들은 각종 야채를 재배해서 공동시장을 통해 물물교환하며 살아간다.

2 마주치는 이방인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는 꼬마 아가씨의 귀여운 미소가 오래오래 가슴에 각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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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도우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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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도우 파고다에 모셔진 5개의 부처의 모습. 원래는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였지만 불심 강한 불자들이 금박을 입히는 통에 형체는 사라지고 둥글둥글한 표주박 모양으로 변했다.

 

배를 타고 인레 호수 중간쯤에 도착하니 화려한 지붕 위로 황금빛 불탑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팡도우 파고다로 12세기경 폭군 나라투 왕의 아버지인 알라왕시투 왕이 말레이 반도에서 가져온 5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가이드인 웬웨이 익은 “12세기 경에 모셔온 불상은 손바닥 만한 작은 크기였습니다. 하지만 불심이 강한 불자들의 아주 얇은 금박을 입히는 보시인 금박불사 때문에 지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지요. 여자들은 전통에 따라 불상 근처로 접근할 수 없고 남자들만 금박불사를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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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레호수 중간 지점에 있는 팡도우 파고다는 이처럼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다.

2 역시 팡도우 파고다도 신발을 벗고 예의를 갖춰야 입장할 수 있다.

 

매년 10월이면 용의 머리를 한 용선(龍船)에 불상을 싣고 수상 마을마다 순례를 도는데 이는 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팡도우 파고다로 자주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부처님의 삶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지금은 큰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5개의 불상을 모셔왔다고 하는데 정작 순례를 돌 때는 4개의 불상만 참가한다는 것이 이상하다.

이에 대해 웬웨이 익은 “지난 1965년에 순례를 돌다가 불상이 모두 물에 빠지는 큰 사건이 벌어졌지요. 4개는 사람들이 물 속에 뛰어들어가 간신히 모셨지만 나머지 1개가 보이지 않아 크게 낙담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기적처럼 잃어버린 1개의 불상이 팡도우파고다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감동한 주민들의 불심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지요”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이 일이 있은 후에도 계속 인레 호수를 도는 순례는 이어졌지만 기적처럼 돌아 온 마지막 부처님은 팡도우파고다에 그대로 두고 4개의 불상만 순례를 돈다고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자원 속에서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있어 불심은 삶을 더 윤택하게 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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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꽃줄기에 연사를 뽑는 공방의 전경이다.

2 최근에는 연사를 많이 뽑을 수 없어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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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기술로 함께 사는 인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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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도우 파고다에서 나와 배를 타고 수상마을을 돌아봤다. 정말 땅만 아닐 뿐이지 우리네랑 사는 모습은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여름만 빼면 쾌적한 날씨 때문에 그네들의 삶마저 무척 여유로워 보인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수상마을을 돌 때는 최대한 엔진 소리를 적게 하고 조용히 지나간다. 이불을 터는 사람들, 공부하는 아이, 밥을 짓는 아낙네 등 살아가는 모습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냥 카메라 셔터만 눌러대도 작품 사진이 나올 만한 황홀한 풍경이여~ 예술과 현실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레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신선이 아닐는지. 물론 겉으로 바라보는 느낌과 현실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그들의 표정에서만큼은 그렇게 이해하고 싶었다. 수상마을을 빠져 나와 실크제작 공방에 정박했다. 인레 호수에는 우기에 연꽃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연꽃줄기에서 실을 뽑는 연사(蓮絲) 공방이 발달해 있다. 품질 또한 우수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온 기술은 가히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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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인 웬웨이 익이 직접 연사로 만든 슬렌당을 입어 보이고 있다.

 

“모든 연꽃에서 실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진한 연분홍색 연꽃의 줄기에서만 연사를 채취할 수 있는데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듯이 연꽃줄기에서 실을 뽑아 옷을 만들고 있지요. 100년 전에 한 여인이 이 연사를 만들어 스님에게 공양한 이후로 연사로 옷을 만들어 입는 전통이 생겼지요”

가이드인 웬웨이 익이 직접 연사로 만든 슬렌당(어깨에 두르는 천)을 걸쳐 보인다. 그러나 최근에는 뽑아낼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아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고. 실크제작 공방에는 연꽃, 실크, 면 등의 세가지로 옷을 제작하고 있는데 연사 외에는 캄보디아에서 넘어 온 사람들의 기술이 전수되었고, 중국 또는 태국에서 넘어 온 사람들이 배를 건조하는 기술 또는 목공 기술을 갖고 인레 호수에 정착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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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페짜웅 수도원

Ngaphechaung Mon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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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점핑캣 수도원에서 묘기를 부렸을 고양이들이 이제는 정부에서 금지하는 바람에 한가롭게 앉아서 놀고 있다. 묘기를 못해 심술 난 듯한 고양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실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점핑캣 수도원Jumping Cat Monastery이다. 엄숙한 수도원에서 고양이의 묘기를 볼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호기심이 절로 난다. 실크 제작 공방을 나와 배를 타고 방금 지나 온 곳을 다시 달려도 또 새로운 느낌이다. 쉬이 질리지 않는 매력덩어리인 인레 호수를 달리며 볼에 스치는 물방울 촉촉히 적셔진 바람의 감촉을 느끼며 잠시 눈을 감는다. 자외선에 얼굴이 탈까 손에 꼭 쥔 우산이 내는 바람소리에 춤을 추는 듯 그렇게 호수 위로 몸을 맡겼다. 눈을 떠 보니 어느 새 물위에 떠 있는 큰 목조건물이 눈에 보인다. 배를 대고 수도원에 오르니 아니나 다를까 늘어지게 자거나, 하품을 하거나,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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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점핑캣 수도원이 아닌 응아페짜웅 수도원으로만 불려야 할 것 같다.

 

역시 점핑캣 수도원이라며 기대치를 올리는 순간, 가이드가 비보를 전한다. 정부에서 고양이 묘기를 보이는 것이 엄숙한 수도원의 정신과 맞지 않으니 금지시켰다는… 아, 진짜 비보다. 어찌 종교는 엄숙하기만 해야 하는지 그 고정관념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어쩌랴, 염불보다 잿밥이라고 단지 고양이 묘기만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수도원의 분위기가 흐려질 수도 있다고 애써 이해해 본다.

금지됐음 미리 얘기해줘야 기대라도 하지 않을 텐데 말이다. 점핑캣… 아니 응아페짜웅 수도원은 샨 족의 수도원으로 모든 불상들이 목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원 정면에 대 불상이 있고 양쪽으로 두 개, 그리고 중앙에는 작은 불상들이 있는데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기념품이나 전통 의상을 파는 상점들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원래 보려던 고양이 묘기를 볼 수 없으니 할 일이 없어진 탓에 시원한 목조바닥에 그냥 주저 앉아 역시 할 일을 잃어버린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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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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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4박 6일 간의 일정으로 양곤-바간-헤호를 다 돌아보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여행의 참 맛을 느끼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미얀마는 많은 것을 훅~ 둘러 보고 오기에는 정말 너무 아쉬운 곳이다. 원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삶에 대한 성찰이 고맙고, 과거와 현재를 동선상에서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시간의 경험 그리고 아직도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따스한 정서가 불심처럼 가슴에 내려 앉는 곳이기에 좀 더 여유 있게 돌아보기를 추천한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유명 여행지에 싫증난 사람들이 일제히 처녀지나 다름없는 미얀마로 눈을 돌리고 있어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군사정권에 가려져 우리의 시선으로는 너무 턱없이 부족한 삶의 질이었지만 미얀마 사람들이 좀 더 윤택해진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얀마를 방문할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지 아니, 꼭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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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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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공식 국명인 미얀마(Union of Myanmar)는 그 동안 외부세계의 영향 을 받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기에 신비스러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의 보고였으며, 약 2,500년 불교역사를 간직한 세 계최대의 불교 국가이다. 한반도의 3배가 넘는 국토에 버마 족을 비롯한 134 개 부족들이 각각의 생활풍속을 간직한 다민족 국가이며 세계 최대의 불교 국가답게 국토전역에 약 400만기의 불탑이 세워져 있어 ‘불탑의 나라’로 불리 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황금빛 파고다의 모습 때문에 ‘황금의 땅’으로 알려진 미얀마의 고대 유적지와 관광 명소가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

 

위치: 인도지나반도 서북에 위치(동부로는 태국 및 라오스, 북부로는 중국, 서 부로는 인도 및 방글라데시와 접경)

면적: 676,577k㎡(한반도의 약 3배) 행정수도 : 네피도, 최대도시 양곤(Yangon : 593만 명, 2009년 10월 기준)

인구: 5,600만 명(2010년 기준)

종족: 버마 족 70%, 소수 족 25% (카친, 카렌, 몬, 라카인, 친, 샨, 카야 족 등), 기타(중국, 인도 등) 5%

종교: 불교 89.5%, 기독교 5%, 회교 4%, 힌두교 0.05%, 정령숭배 1.5%

통화: 짜트(Kyat, 1US$ = 1,000 Kyats 상당/ 2012년 11월 시장환율), 오로지 구겨지지 않은 100달러를 갖고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 및 ATM기 사용은 불가하다. 2013년부터 신용카드 사용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

시차: 한국이 2시간 30분 빠름

치안: 치안상태는 매우 안전하며, 미얀마 인들의 종교적인 심성으로 인해 범 죄는 거의 없다.

전압: 230V (50H)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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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에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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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에서 매일 운항하는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부산-하노이, 부산-호치민 편을 통해 베트남을 경유해 하노이-양곤(매일), 호치민-양곤(주 4회) 편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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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뚜르드몽드 (http://www.tourdemonde.com/) 14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