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트레인을 타고 즐긴 케이프타운에서 프리토리아까지의 여행이 끝났다고, 이대로 아프리카를 떠날 수 없는 법. [AB-ROAD]가 추천하는 두 가지 빅 테마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엄청난 갈등을 안겨줄 만큼 매력적이다. 오리지널 아프리카와 만나는 여행의 백미!

 

 

야생에서의 밤과 낮, 크루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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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20%가 국립공원이나 야생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되어 있는 남아공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 바로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이다. ‘아프리카=사파리’라는 공식을 가지고 왔다면, 크루거에서 2박을 추천한다.

 

북에서 남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는 이곳은 길이만 해도 350km에 달하는 드넓은 면적만큼이나 야생동물의 종수 역시 최고를 자랑한다. 흔히 빅5라고 하는 표범, 사자, 버펄로, 코뿔소, 코끼리 외에도 기린, 하마, 하이에나, 치타, 쿠두, 임팔라, 얼룩말 등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즐기려면 몇 가지 규칙이 있다. 국립공원 내를 이동하는 차량은 시속 40~50km 이하로만 주행이 가능하고, 허가된 구역을 제외하고는 공원 내에서는 차량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 깊숙한 오프로드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을 만나고 싶다면 전문 레인저와 함께 공원을 탐방하는 것이 좋다. 크루거 국립공원을 더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공원 내부에 자리한 사파리 로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파리 로지에서의 하루는 새벽 5시경에 출발하는 아침 사파리로 시작된다. 물가로 모여든 동물들을 관찰하기 좋은 시간이고, 날이 점점 밝아지기 때문에 동물들을 어둠에서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아침 사파리를 마치고 들어와 식사를 한 후에는 부족한 잠을 청하면서 쉬게 된다. 점심식사 후에도 역시 개인 시간이 주어지는데, 한낮에는 동물들도 대부분 숲 그늘에 쉬어 자기 때문에 사파리를 진행하지 않는다. 로지에서는 그 사이 가벼운 에프터눈 티타임을 준비해준다. 오후 4시경이 되면 오후 사파리를 나간다. 넓은 지역에서 다양한 동물을 만나기 위해서는 최소 2박 이상은 국립공원에 머무르는 게 좋다.

 

Tip  사실, 사파리(Safari)라는 단어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륜구동 차를 타고 이동하며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것을 이곳에서는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 혹은 게임 리저브(Game Reserve)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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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조크 사파리 로지 Jock Safari L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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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거 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한 말레라인(Malelane) 입구에서 30분 정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조크 사파리 로지가 공원 내에 위치한 로지 중 하나다. 12개의 객실을 갖춘 메인 로지와 3개의 객실이 마련된 위성 로지로 구성돼 있다. 메인 로지는 넓은 정원에 흩어진 독립된 객실에서 주변 시선의 방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동시에, 야외 다이닝 공간과 칵테일 라운지 등에서 야생에 오픈된 상태의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로지 앞으로 강이 흐르고 있어 물을 찾아 모여드는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다만 위성 로지에서는 전화가 잘 안 터진다는 단점이 있다.

  • 주소H3 Road Kruger National Park Malelane, Kruger National Park
  • 전화041-509-3000
  • 홈페이지www.jocksafarilodge.com

   

 

아프리카의 포효 빅토리아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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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는 그 폭만 해도 1.7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이동해 도착하게 되는데, 짐바브웨(Zimbabwe)와 잠비아(Zambia) 국경 지대를 가르며 떨어지고 있다. 1855년 영국의 탐험가 리빙스턴에 의해 발견된 빅토리아 폭포는 마치 지구의 거대한 균열로 물이 빨려 들어가듯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와 그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물보라가 말을 잃게 할 만큼 압도적인 풍경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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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폭포는 크게 6개의 폭포로 나누어 관람하게 되는데, 짐바브웨 쪽에서 관람할 수 있는 5개의 폭포와 잠비아 쪽에서 관람할 수 있는 1개 폭포가 있다.짐바브웨에서는 빅토리아 폭포의 하이라이트, 메인 폭포(Main Falls)를 비롯해 데빌 폭포(Devil's Cataract), 호스슈 폭포(Horse Shoe Falls), 레인보 폭포(Rainbow Falls), 암체어 폭포(Armchair Falls)를 볼 수 있는데, 뭐니뭐니 해도 장관은 메인 폭포의 거대한 물보라이다.

 

폭포에 수량이 많은 3월에서 5월 사이에는 우비가 필요할 정도로 엄청난 물보라로 말미암아 오히려 폭포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 그러나 수량이 적은 9월에서 11월에는 호스슈나 암체어와 같은 폭포는 거의 낙하하는 물줄기를 볼 수 없다. 빅토리아 폭포 투어에는 잠베지 강 선셋 크루즈와 보츠와나에 있는 초베 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보트 사파리가 보통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Tip  빅토리아 폭포는 엄연히 남아공을 벗어난 지역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남아공 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에서는 모두 달러(USD)가 통용되기 때문에, 여분의 미화를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특히 각각 나라를 통과할 때 비자 발급 비용이 있으므로 현금을 미리 준비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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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_4] 목각 시장을 방문하자

 
멋들어지게 깎은 야생동물 조각품이며, 나무로 조각한 원주민 탈을 보면서 하나쯤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짐바브웨에서 사는 것이 좋다. 남아공에서 유통되는 목각 조각품 대부분이 짐바브웨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짐바브웨에서 사는 것이 10분의 1 가격으로 더 싸다. 빅토리아 폭포 인근에 형성된 마을에는 관광객을 겨냥한 목각 시장이 있는데, 관광지답게 호객꾼들이 끊임없이 손님을 유혹한다. 그러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단호히 한 바퀴 둘러 본 다음, 점찍어둔 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처음 들은 가격의 반 이상은 깎을 수 있으니 반드시 흥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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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청 www.southafrica.net

  

< 원문 / 에이비로드 (http://www.abroa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