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받고

 

혼자 있을 때 사람이나 짐승

풀잎까지도

전체적이 된다고 누군가 말했지

 

단순한 삶 속에

앉아 있으면

 

자주 해 지는 시간이 찾아와서

장엄한 그림 속에

나를 넣어 작곡한다네

 

나 세상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것

그대 너무 걱정 하지 말게

 

지금은 조용히

해 지는 산 앞에 앉아 있지

 

무릎 아래의 꽃들이

마음 접는 시간 곁에 사네